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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일생에 한 번은 가야하는 이유 | TOP 10 – 현지인 추천 여행지 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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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1박2일 : 엘에이 LA 오케이투어 – 캐나다 1등 최대 한인 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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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1박2일 : 엘에이 LA 오케이투어 - 캐나다 1등 최대 한인 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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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을 200% 즐길 수 있는 1박2일 여행코스 – College 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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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1박 2일 여행 – Quang Si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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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을 200% 즐길 수 있는 1박2일 여행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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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애틀 여행] 나홀로 시애틀 뚜벅이 1박 2일 자유여행 후기 – 1일차 코스 총정리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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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애틀 여행] 나홀로 시애틀 뚜벅이 1박 2일 자유여행 후기 - 1일차 코스 총정리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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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강렬한 낭만, 1박2일 시애틀 여행 | 두피디아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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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강렬한 낭만 1박2일 시애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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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6~27 시애틀 (Seattle) 1박 2일 여행 : 스카이 뷰 전망대 & 크랩 팟 & Great State Burger 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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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6~27 시애틀 (Seattle) 1박 2일 여행 : 스카이 뷰 전망대 & 크랩 팟 & Great State Burger 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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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자유여행] 시애틀 1박 2일 비오는 감성 여행::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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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미국 서부 자유여행] 시애틀 1박 2일 비오는 감성 여행::다이소 Updating 안녕하세요~! 모든것을 알려주는 다이소입니다~~!  올해 2월에 미국 서부 배낭여행을 3주간 다녀왔는데요~!  출국 전 마지막 코스인 시애틀에서 보고 먹었던 것들을 올리려고 해요!! 모두들 한 번 떠나볼까요~..구글 검색 팁월드프렌즈 IT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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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자유여행] 시애틀 1박 2일 비오는 감성 여행::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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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1박2일 | Mysite T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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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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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1박 2일 | 세상의 모든 여행, 위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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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1박 2일 | 세상의 모든 여행, 위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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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1박2일 : 엘에이 LA 오케이투어

시애틀

[시애틀]

1. 개관

미국 워싱턴 주에 있는 도시. 시내 인구 약 60만에 도시권 인구 약 330만 명 정도로, 미 서부에서도 LA,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3번째로 큰 도시권을 형성한다.

도시 이름의 유래는 옛날 이 일대에 거주했던 아메리카 원주민 우아미쉬-수쿠아미쉬(두아미쉬, Dkhw’Suqw’Absh) 부족의 시아틀 추장의 이름으로 그는 백인과의 공존을 추진했었다 한다. 시애틀에는 그의 동상이 있으며, 또한 워싱턴 주 수카미쉬에 위치한 그의 무덤에서는 보이스카우트들이 그를 기념하는 기념식을 매년 거행하고 있다. ‘공존의 연설’로 알려진 그의 연설 또한 유명한데, 후대의 가필이라는 주장이 있으나 근거가 부족하고 반론도 만만치 않아 논란의 여지가 있다.

별명은 에메랄드 시티다.

2. 역사

시애틀을 포함한 워싱턴 주에 해당하는 지역은 옛부터 원주민이 살아오던 곳이었으나, 시애틀은 그 당시에는 도시가 아니라 일개 장소에 불과했으며 이곳에 “마을”이라고 할 만한 것이 생긴 것은 백인 이주자들이 오기 시작한 1851년부터였다. ‘시애틀’ 이라는 이름은 1874년 미국의 인디언 대추장의 이름인 ‘시애틀’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1874년 미국의 14대 대통령 ‘프랭클린 피어스’ 대통령은 인디언 대추장 ‘시애틀’에게 땅을 팔라는 제안을 했다.

이에 대해 수쿠아미쉬와 두와미쉬 부족 대추장 ‘시애틀’은 ‘프랭클린 피어스’ 대통령에게 답장을 보낸다.

“그대들은 어떻게 저 하늘이나 땅의 온기를 사고 팔 수 있는가?

공기의 신선함과 반짝이는 물은 우리가 소유하고 있지도 않은데 어떻게 팔 수 있다는 말인가.

(중략)

우리는 땅의 한 부분이고 땅은 우리의 한 부분이다.

향기로운 꽃은 형제자매이다.

사슴, 말, 큰 독수리들은 우리 형제들이다.

바위산, 풀잎의 수액, 조랑말과 인간의 체온 모두가 한 가족이다.

그대들의 제안을 잘 고려해 보겠지만, 이 땅은 거룩한 것이기에 쉬운 일은 아니다.

만약 이 땅을 팔더라도 거룩한 것이라는 걸 기억해 달라.

(중략)

초원에서 썩어가고 있는 수많은 물소를 본 일이 있는데 기차에서 백인들이 총으로 쏘고는 내버려 둔 것들이었다.

연기를 뿜어대는 철마가 우리가 오직 생존을 위해서 죽이는 물소보다

어째서 더 중요한지를 모르는 것도 우리가 미개인이기 때문인지 모른다.

한 가지는 알고 있다.

우리 모두의 신은 하나라는 것을.

백인들도 이 공통된 운명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결국 우리는 한 형제임을 알게 되리라.`

(후략)”

답장을 받은 프랭클린 피어스 대통령은 감명을 받아 “시애틀시”를 명명하였으며, 미국의 “시애틀” 도시의 이름의 유래라고 한다. [위의 답장은 미국 독립 200주년 기념으로 ‘고문서 비밀해제’를 통하여 120년만에 밝혀진 내용이라 한다.]

영문위키에 따르면 1874년이 아니라 1852년부터 시애틀이라고 불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프랭클린 피어스 대통령은 1869년, 시애틀 추장은 1866년에 죽었기 때문에 1874년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또한 시애틀시 이름의 기원이 시애틀 추장인 것은 맞는 것으로 보이지만, 프랭클린 피어스 대통령의 임기는 1853년 3월부터 1857년 3월까지인 것으로 볼 때 프랭클린 피어스와 시애틀 추장 사이의 서신 교환이 실제로 시애틀 시의 명명에 기여했는지는 좀 더 확인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즉 시애틀은 역사가 하나같이 짧은 미국 서부의 도시들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짧은 역사를 지니고 있다.

마을이 건설된 뒤에도 이 지역은 한동안 크게 발전하지 못했고 1880년대에 반 중국인 폭동과 대화재라는 악재만 겪다가, 1900년대에 항구가 건설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원래가 퓨젯사운드 만에 위치한 천해의 양항이었으므로 충분히 발전할 가능성이 있었던 것.

이후 인구가 무서울 정도로 성장하기 시작한다. 1890년대에는 고작 인구 4만명대의 작은 도시가 2010년대에 들어서면 60만[물론 시내 기준 인구]을 넘어갈 정도로 인구증가율이 높았다. 2차대전 이후로 발전하던 항공기 산업, 점차 발전해가는 동아시아권과의 무역은 이 도시의 발전에 박차를 가했다. 현재 시애틀은 미 서부에서도 세번째로 큰 도시이며, 미국에서 도시권 인구 200만 이상의 도시 중에서는 미니애폴리스, 피닉스 등과 함께 가장 빨리 발전하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그리고 밴쿠버와 함께 IT동맹을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 지리

유럽인 이주민들이 초반에 아메리카 대륙에 정착한 곳 중 하나인 미국 워싱턴 주의 중부 도시.

단, 중부라는 건 워싱턴 주 기준 얘기고 거의 캐나다와 국경을 맞대고 있을 만큼 가까운 도시[시애틀에서 밴쿠버까지는 250km 가량 떨어져 있다. 자동차로 I-5를 타고 남쪽이나 북쪽으로 3시간가면 밴쿠버에 갈 수 있다]라서 스노우 벨트로 분류된다. 보통 바로 아래쪽에 있는 타코마와 함께 도매금으로 합쳐서 시택(SEA-TAC)이라고도 하는데, 공항의 이름이기도 하다. 주요 거주지는 퓨젯 사운드라는 만을 끼고 있다.

시애틀은 미국 도시들 중에서도 아주 좋은 지리 조건을 가진 도시인데, 일단 퓨젯사운드에 위치해 있어서 천연의 양항인데다가, 아시아 대륙이 점차 발전해 가는 상황에서 동아시아와 가장 가까운 항구도시가 바로 이 시애틀이다. 게다가 대도시가 없는 알래스카 주의 관문 및 최대도시의 역할도 일부 해 주고 있다.[시애틀에서 밴쿠버까지는 250km 가량 떨어져 있다. 자동차로 I-5를 타고 남쪽이나 북쪽으로 3시간가면 밴쿠버에 갈 수 있다.] 말 그대로 천혜의 도시.

워싱턴 주 한인들이 대부분 시애틀 교외지역에 거주하고있는데 특히 타코마 바로 위에 있는 페더럴웨이 시에 시애틀 다음으로 한인들이 가장 많이 밀집해있는 지역이며 영어를 잘몰라도 대충 살수 있는 정도. 한국식 찜질방, 매직 스트레이트 해주는 미용실, 한국인 이외의 사람이 가면 의사소통에 심히 곤란을 겪을 가게, 짜장면을 파는 한국식 중국음식점, 한국 수퍼마켓, 심지어 룸사롱, 호스트바, 한인 은행, 대출 사채업체까지 전부 다 있다. 참고로 페더럴웨이는 미국 최초로 한인 경찰국장이 임명된 도시다.

요즘은 한인 거주지가 시애틀 북쪽으로 많이 이동해서 린우드, 에드먼즈, 쇼어라인, 머킬티오에 많이 살고있고 부자동네 벨뷰 지역에서도 한인들과 한인 관련 생활 인프라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쪽은 교육조건으로 인한 이주자가 많은편이다.

미국 서해안 지역에서 캘리포니아 주 북쪽으로는 포틀랜드와 더불어 유이한 대도시다.

기후적 특성 때문에 영국처럼 허구한 날 안개가 많이 끼는 편. . 그래서 자살률이 미국 내에서 높은 도시 중에 하나다. 그러나 여름에는 비는 커녕 구름 한 점 끼지 않는 날씨가 이어지고, 이로 인해 영국보다 일조량은 훨씬 많다. 런던의 1.5배 정도. 비도 많이 내리지만 대개는 보슬비여서 여름을 제외한 계절에 사람들은 대부분 우산 대신 얇은 방수웃옷 하나만 입고 다니는 편이다. 여기는 날씨 탓에 개나 소나 다 노스페이스 윈드재킷 내지는 후드달린 옷을 입는다. 같은 조건을 지닌 오레건 포틀랜드에서 컬럼비아 스포츠웨어 회사가 있는 이유 중 하나.[요즘은 기후가 변해서 빗방울이 굵은 비도 많이 내린다고 한다.] 그래서 비오는 날에 거리에 나가보면 우산 쓰고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다.[설령 비가 굵다 하더라도 산성비가 아닌 깨끗한 물이기 때문에 찝찝하지도 않고, 기온도 시원해서 금방 이슬로 맺히기 때문에 습도도 생각보다 높지 않다. 대신 금속(특히 기타)을 이용할 땐 이슬이 끼지 않도록 자주 닦아줘야 한다.] 시애틀에서 우산 쓰고 다니는 사람은 타 지역 사람이라 할 정도.

하지만 서안 해양성 기후와 지중해성 기후의 중간 지대이기 때문에 여름에는 비 오는 날이 매우 적은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를 보이기도 한다. 물론 비가 거의 안 오다시피 하는 로스앤젤레스나 샌프란시스코 정도는 아니지만 12월 강수량이 200mm이고 7월 강수량이 20mm로 아주 큰 대조를 보인다. 2013년 공식 자료에 따르면 7월달에 비가 한 방울도 내리지 않았다. 그래서 시애틀 하면 흔히 생각나는 특유의 우중충한 분위기는 여름에는 사실상 느끼기 힘들다. 바다에 가깝고, 비교적 북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캘리포니아와 달리 비교적 쾌적하다. 한국의 여름과 달리 습도가 비교적 낮아서 여름에는 놀러가기 정말 좋은 날씨가 이어진다. 겨울에도 심하게 춥지는 않아서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는 일은 웬만하면 없고, 비 오는 날이 많으며 눈 오는 날은 드물다. 시애틀에서 우산 쓰고 다니는 사람은 시애틀에서 거주하는 사람이 아닌 다른 주에서 여행 온 사람이란 말이 있을 정도

바로 아랫동네 타코마는 꽤 오래된 대규모 공업지대라서 공기에서 묘한 냄새가 나곤 한다. 범죄율이 낮고 교육, 문화 인프라가 잘 되어 있다. 집값도 생각외로 싼 편. 숲과 언덕, 강, 호수가 정말 많다. 그래서 그런지 웬만한 집에는 주차장에 보트나 카누가 한 대 정도 있다. 강에선 연어를 잡을 수도 있으나 면허증 필요. 게다가 잘 잡히는 편이라서 이것만으로 먹고 사는 사람도 있다고. 수상비행기를 벤츠보다 자주 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자연환경은 상당히 깨끗하고 좋은 편이다. 그래서인지 미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를 꼽으면 꼭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다.

한국과 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미국 본토 도시다. 서울에서 8,340km, 도쿄에서 7,720km 떨어져 있다. 대한민국과 일본 등지에서 한 자릿수 시간대로 갈 수 도있는 유일한 미국의 도시다. 보통 한국에서 시애틀행 시간은 10시간이고 반대로 시애틀에서 한국행 시간은 11~12시간 정도다. 아시아에서 많은 사람들이 오기때문에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은 상당히 붐비는 편이다.

4. 사회·경제·문화

이 도시와 관련한 유명 인사로 이소룡(워싱턴 대학교 철학과), 지미 헨드릭스, 커트 코베인, 빌 게이츠, 아폴로 안톤 오노, 박재범 등이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보잉, 아마존, 닌텐도 미국지부, 코스트코, 스타벅스, 하프 라이프등을 만든 게임회사 밸브, 헤일로 시리즈의 번지 스튜디오, 여행 사이트 익스피디아 등이 이 동네를 본거지로 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시애틀은 IT 관련 기업들이 굉장히 많은 곳으로 유명한데, 사실 시애틀 자체에 기반하고 있는 IT 기업들은 많지 않고 대부분 시애틀 근처에 있는 벨뷰와 레드먼드에 사옥이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업계에서 그냥 레드먼드라고 불릴 때도 많고, 실제로 레드먼드에 가 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워낙 달러를 뿌려서 거의 마이크로소프트의 동네다. 하지만 시애틀 주변 소도시들은 대부분 그냥 시애틀의 일부로 도매금으로 취급받기 때문에 이러한 구분도 사실 별 의미없다.]

영화로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만추 등이 유명하다. ABC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의 배경이 이 곳이다.

또한 스타벅스가 처음 생긴 곳도 시애틀인데, 영업을 시작한 동네답게 스타벅스가 정말 많다. 스타벅스를 본 후 코너 하나 돌면 스타벅스가 보이고, 코너를 또 돌면 또 보인다. 한 건물에 두 개 들어가있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스타벅스 점포 수가 전 세계 도시들 중 8번째로 많은데,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서울, 뉴욕, 상하이, 런던, 시카고, 토론토, 멕시코 시티 등 엄청난 규모의 도시들이 즐비하고 9위와 10위는 베이징과 라스베이거스다. 스타벅스가 들어선 밀도는 시애틀이 단연 1위다.

별다방뿐만 아니라 Seattle’s best coffee 와 Tully’s Coffee를 포함해서 한 블럭에 커피 전문점은 기본적으로 두 개씩은 끼고 있을 만큼 많다. 어느 정도냐 하면, 설거지할 때 하수구에 부은 커피들이 바다로 흘러들어가 물고기들이 카페인에 찌들어산다고 환경단체서 경고할 정도. 흠좀무.

유명한 음식으로는 Ivar’s 레스토랑의 피쉬 앤드 칩스와[사실 Ivar’s는 그 가격 때문에 자주 사먹지는 못할 음식점이다. 하지만 여기저기 싸지만 괜찮은 피쉬 앤드 칩스 음식점이 많으니 찾아보자.] Beecher’s Handmade Cheese의 맥앤치즈, The Crab Pot의 해산물 모듬, Pike Place Chowder의 클램 차우더 등이 있다. 밀가루 반죽을 이용해 쫀득 바삭하게 튀기는 영연방 국가들에서 먹는 피쉬 앤드 칩스와는 다른 스타일의, 빵가루 반죽을 이용해 와삭 바삭하게 튀겨낸 피쉬 앤드 칩스를 팔고 있으니 한 번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스테이크 하우스로는 다운타운 안에 있는 Metropolitan grill이나 El Gaucho가 유명하다.

1990년대 얼터너티브 밴드의 주 무대이기도 하다. 앨리스 인 체인스, 너바나[매달 전시물을 바꾸는 시애틀 박물관에서도 너바나 코너와 지미 핸드릭스 코너는 항상 있다], 펄 잼, 사운드가든 등이 다 여기에서 인디밴드로 시작했던 밴드들이다. 이런 밴드들을 시애틀 그런지(Seattle Grunge) 밴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KEXP라는 유명한 라디오 채널도 있는데, 유명 밴드나 솔로 아티스트를 초청하여 라이브를 하는 경우가 있다. 유투브에서 KEXP로 검색해보면 해당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출연한 무수한 유명 뮤지션을 대면하는 것이 가능.

닌텐도와 인연이 많다. 왜냐하면 닌텐도의 3대째 사장인 야마우치 히로시가 바로 시애틀 매리너스의 구단주. 그래서인지 스즈키 이치로, 조지마 겐지 등 일본 선수들이 많은 듯. 최근에는 일본뿐만 아니라 동양까지 손을 뻗을려고 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추신수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 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며, 2009년에는 당시 동산고 3학년이었던 최지만이 시애틀에 입단했다.[최지만은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성장했지만 두 차례 부상을 당하고 약물 검사에 적발되면서 지명할당까지 당한 끝에 2015년을 끝으로 시애틀을 떠났다.] 초기에는 일본의 문화 침공이라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정작 시애틀 주민들은 대환영. 재정난을 겪던 구단을 인수한데다가 일본 관광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야마우치 히로시는 야구에 별 관심이 없다고 해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하지만 구단 입장에선 구단주가 돈은 대주지만 남의 제삿상에 감놔라 대추놔라 하듯 쓸데없는 개입을 하지 않아 좋다고 한다. 하지만 그 때문에 무능한 단장이 팀을 좌지우지하면서 말아먹는 부작용을 막지 못한 단점도 있다.] 그리고 닌텐도의 미국 법인도 시애틀(정확히는 레드먼드)에 위치해 있으며, 본사 빌딩은 MS 본사 바로 옆에 세워져 있다.

스즈키 이치로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던 시절에는 경기 중 위기의 순간이 오면 매리너스 팬들은 이치로를 찾으며 응원한다. 구장에 가보면 팬 중 절반은 켄 그리피 주니어 져지를 입고, 나머지 절반은 이치로 져지를 입는다고.

미국 서해안 북부 지역의 양덕후들은 다 시애틀로 몰리기 때문에, 매년 봄마다 다운타운에서 ‘사쿠라 컨벤션’이라고 해서 일본 애니/게임 등등을 다루는 대규모 페스티벌을 연다. 그 때문에 매년 봄마다 시애틀 다운타운은 난데 없는 코스프레어들로 득시글댄다. 같은곳에서 코믹콘의 시애틀 버전인 “에메럴드 시티 코믹콘”, 그리고 일종의 게임 전시회인 PAX(Penny Arcade Expo)도 매년 열린다. 덕중의 덕인 양덕후들의 집합지이다.

밴쿠버에서 차로 3시간 정도 걸려서, 밴쿠버 사람들이 쇼핑을 하러 많이 찾아오기도 한다. 밴쿠버가 속한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물가는 세금 때문에 시궁창 수준이라…

북쪽 지방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NHL 아이스하키 팀이 없었는데, 리그 32번째 팀으로 창단을 승인 받았다. 2020년부터 리그 참가가 계획되어 있다. 한편 밴쿠버 시민들은 야구, 농구, 미식축구에 관한 수요를 매리너스, 슈퍼소닉스, 시호크스 등으로 충족해 왔으나 슈퍼소닉스가 오클라호마로 옮겨서 이제 이 지역은 NBA가 없는 지역이 되고 말았다. 2013년 초에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스티브 발머와 크리스 핸슨이 이끄는 투자 그룹이 새크라멘토 킹스를 인수하면서 이 구단으로 슈퍼소닉스 프랜차이즈를 부활시키려 했지만, 구단주 회의에서 최종 부결됨으로서 실패했다.

미국에서 유일하다시피 Soccer가 그나마 ‘인정받는’ 도시로, 시애틀 사운더스 FC가 이 도시를 연고로 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도시 최고의 인기 구단은 미식축구 구단 시애틀 시호크스이며 두 구단을 모두 가지고있는 구단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전직 부사장.

시애틀의 프로스포츠 팀은 종목을 불문하고 엄청난 원정거리로 인해 고통받는 경우가 많다. 시애틀이 위치한 미 서북부 자체가 시애틀, 포틀랜드, 캐나다의 밴쿠버 정도를 제외하면 사람이 거의 없는 깡촌에 가까운지라 프로 팀도 많이 없기 때문. 그나마 경기 사이에 텀이 긴 미식축구나 축구는 그나마 낫지만, 메이저리그 경기가 거의 매일 있는 프로야구 팀 시애틀 매리너스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조사한 시애틀 대도시권의 경제 규모. GDP(국내총생산)가 2,316억 달러로 총 41위를 차지하였고 미국 광역 대도시권 순위에서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워싱턴 D.C., 휴스턴, 댈러스, 필라델피아,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마이애미에 이어 12위에 올랐다.

5. 교통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은 SeaTac시로 넘어갔지만 킹 카운티 공항, 즉 보잉 필드가 있다. 시애틀에 존재하지 않고 SeaTac시에 있는데도 인천국제공항에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델타 항공이 시애틀 직항으로 표시한다. 그레이하운드 버스 터미널은 다운타운 남쪽에 있지만 같은 퍼스트그룹의 볼트버스는 인터내셔널 디스트릭트에서 타고 내린다. 볼트버스로는 포틀랜드와 북쪽 밴쿠버로만 갈 수 있다. 어차피 시애틀에서 5시간 이내로 갈 수 있는 대도시가 그 두 곳뿐이라…

그 근처에는 암트랙을 이용할 수 있는 King Street 역도 있다. 시카고로 가는 열차가 하루 1회 운행하며 LA로 가는 열차 그 외에 다양한 통근열차가 운행하고 있다. 참고로 시설이 정말 별거 없으니 기대하지 말자. 그리고 화물열차가 통과하는 일이 잦아 평소에는 플랫폼 문을 잠궈 놓는다.

6. 정치성향

시애틀과 시애틀이 속해있는 워싱턴 주는 미국 본토에서 가장 동양인들에게 우호적인 지역이라고도 할 수 있다.[인구 60%이 동양인인 하와이 주는 제외 ㅎㅎ]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비슷한 시기에 백인과 중국인들이 들어와서 백인들의 텃세가 적었고, 동양적인 문화나 음식에도 비교적 일찍 익숙해져 그렇기 때문이라고. 가장 대표적인 예로서 신호범 前 워싱턴 주 상원 부의장이 있고, 1996년에서 2004년까지 워싱턴 주의 주지사는 게리 로크라는 100% 중국인 3세였다. 워싱턴 주 동양인 인구가 7% 남짓인 걸 감안할 때 게리 로크 주지사가 두번이나 60%의 득표율로 당선된 것은 당시 동양인 사회에서 꽤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다고 한다. 워싱턴 주에서 인기도 많고 한때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도 간간히 거론되었다. 주지사 재임 후에는 중국 대사를 지내기도 했다. 참고로 2010년 기준 아시아인은 시애틀 인구의 13.7%이다.

한편 이렇게 동양인들이 많은 반면, 흑인들의 수는 상당히 적은 축에 속한다.[그래서 농구 인기가 적어 시애틀 소닉스가 오클라호마시티로 연고지를 이전했다는 말도 있으나, 사실은 경기장 신축 비용 관련 문제 때문에 이전한 것이다.] 2010년 기준 흑인은 시애틀 인구의 7.7% 밖에 안된다. 도시 내 범죄도 동양인계 갱들에 의해 저질러지는 비율이 높다. 또한 흑인들이 적어서 그런지, 흑인들이 좋아하는 치킨 식당이 거의 없고 손꼽을 정도의 소수만 존재한다. KFC도 워싱턴 북부, 한인들이 밀집하는 지역에 10개 점포가 있다. 워싱턴 보다 작고 인구 밀도도 적은 앨라배마엔 30개 지점이 넘는걸 감안하면 치킨 좋아하는 한국 사람 입장에서는 매우 서글픈 일이다.

시애틀은 샌프란시스코, 버클리와 함께 정치적으로 가장 좌파인 도시이기도 하다. 사회주의 성향이 강하던 스칸디나비아 사람들이 많이 이주한 지역이기에 20세기 초반에 미국 공산주의의 집결지라고도 불리기도 했었다고. 루즈벨트 정권의 어느 장관은 ‘미국은 47개의 주와 워싱턴 소비에트 주로 이루어져있다'[프랭클린 루즈벨트가 집권하던 시기의 미국은 48주였다. 이후 1959년에 알래스카와 하와이가 주(州)로 지정되어 현재의 50개 주가 된다.] 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실제로 제2차 세계대전 와중에 워싱턴에서 공산당 출신 미국연방국회의원으로 당선되기도… 이러한 좌파적 성향은 아직도 시애틀에 많이 남아있다고 한다. 그래서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시애틀에서 많이 산다… 대표적인 예로서 옛날 좌파운동의 중심이었던 프레몬트 지역에는 블라디미르 레닌의 동상이 있고[이 동상은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철거 당시에 시애틀로 옮겨졌다고 한다.] 게이 레즈비언들에게도 매우 우호적인 도시로서 시애틀 인구의 14%는 게이 & 레즈비언이라고 한다(카더라 통신에 따르면). 이 수치는 샌프란시스코 다음으로 미국에서 두번째로 동성애자 비율이 많은 도시라고 한다. 동성애자에 얼마나 관대하냐면 시애틀 시장이었던 에드 머레이는 민주당 내의 진보파로 동성애자이다. 또 진보 성향의 풀뿌리 단체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심심찮게 사회주의 계열 전단지가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전봇대에 붙여진 체 게바라의 사진과 사회주의 단체의 활동을 보고 있자면 여기가 정말 자본주의의 본산인 미국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이렇게 진보 성향이 강해서 그런지, 2012년 11월 6일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찬반 투표에서 “마리화나의 오락적 목적에서의 재배, 판매, 소유”와 동성 결혼을 합법화시켰다. 정확히는 시애틀이 속한 워싱턴 주에서 통과된 것.

또 미국에서 거의 100년만에 사회주의 성향 후보[인도 이민자 출신의 여성 정치인으로 사회주의 대안당 소속.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을 줄곧 주장해왔다]가 시 의원으로 당선된 것도 시애틀. 2013년에는 시애틀 시장으로 커밍아웃 동성애자 에드 머리가 당선되었다. 이런 사람들의 활약에 힘입어 2014년 들어선, 최저임금을 15불가량으로 올렸다. 이런 지역 문화속에서 워싱턴 주에서 창립해 세계적 기업이된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스타벅스, 아마존은 제외하고 코스트코 등의 기업문화도 동성애자, 양성애자, 성전환자 등에 가장 개방적인 반-차별 캠페인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중. 반대 급부로 미국 보수 기독 복음주의자들의 태클도 많은편.

7. 주요지역

7.1. 시애틀 시내

다운타운 시애틀

끝에서 끝까지 걸어서 30분 정도 걸리는, 아주 큰 시가지는 아니지만, 그 시가지 안에 높은 건물들이 굉장히 많아서 멋드러진 스카이라인을 만들어내는 곳. 시가지 북쪽의 파이크 스트릿트를 따라 퍼시픽 플레이스, 노드스트롬 등 많은 쇼핑구역과 백화점이 자리잡고 있다.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업무지구의 빌딩이 중점이 된다. 문화적으로 시애틀 심포니가 있는 베나로야 홀과 시애틀 아트 뮤지엄이 있다.

그리고 역시 유명한 재래시장인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이 있다. 이 마켓안에 스타벅스 1호점이 있다.[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별다방을 생각하면 오산이다. 일단 로고부터가 현재의 녹색이 아닌 갈색에 험상궂게 생긴 인어가 가운데 들어가 있고 내부도 심히 허름하다.게다가 테이크 아웃만 된다(아예 가게 안에 의자가 없다). 또한 좌측 벽면에는 주력 상품(?)인 원두와 머그잔, 텀블러만이 선반을 채우고 있다.(스타벅스 1호점이라고 써있다.) 하지만 이름이 이름인지라 손님들이 가게 밖까지 장사진을 친다. 길거리 밴드가 근방에서 공연을 하는 경우가 많아 기다리는 게 심심하진 않다. 다만 기념용이 아닌 커피를 마시려고 여길 찾는건 정말로 비추, 세블록도 안 떨어진 곳에 스타벅스가 또 있으니 커피만 마실 거면 차라리 다른 곳을 가자.][팁을 주자면 저녁 7시 이후엔 줄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금요일 토요일은 10시, 나머지 요일은 9시가 클로징 타임이니 기념품 사는 줄 기다리기 싫으면 저녁에 가자.] 여담으로 이곳 동서쪽 도로의 경사도는 어마어마해서 1블럭을 이동하면 분명 건물 1층이 있었는데 4층이 나오는 일도 있다. 노숙자가 많다.

파이오니어 스퀘어

다운타운 시애틀 남쪽에 있는 곳으로서 시애틀이 100여년전에 처음 발전할 때 중심지였던 곳. 지금은 바와 나이트클럽으로 시애틀에서 가장 밤에 북적거린다는 지역이다. 스미스 타워라고 해서 1914년에 지어진 마천루는 무려 141 미터라는 높이로 유명했었고, 지금도 전망대에 올라가서 볼 수 있다. 밤에 싸돌아 다니면 조금 위험하다.

이곳에서는 시애틀의 지하를 둘러보는 언더그라운드 투어가 유명하다. 100여년 전 시애틀이 처음 생길 때는 이 일대가 한 층 낮았는데, 높이가 해수면과 비슷하여 밀물 때는 오수관으로 물이 역류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그러다 대화재로 인해 이 일대가 불에 탔고, 화재 복구 과정에서 지대를 높여 버렸다. 이 때문에 옛 건물의 흔적이 몇십년 동안이나 지하에 잊혀져 있다가 발굴되어 관광자원화 한 것. 들어가보면 신기하면서도 어떻게 보면 섬뜩하기까지 하다. 개별 입장은 불가능하고, 관람객이 출발 장소에 모이면 가이드와 함께 여러 명이 같이 들어가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지하의 여러 흔적을 둘러보는 방식이다. 관람 시간은 1시간 15분이고, 1시간 간격으로 출발한다. 관람료는 성인 기준 22달러. 사실 이 옛 건물의 흔적은 꼭 지하로 내려가야만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지상의 건물 중 오래된 것들 역시 자세히 보면 지대를 높인 흔적이 보인다. 예를 들면 아치형의 문이 윗부분만 지상으로 드러나 있다든지. 이런 것들 역시 가이드가 친절하게 다 보여준다. 단, 지하에 모기가 상당히 많으니 여름에 갈 때는 긴팔과 긴바지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제일 노숙자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인터내셔널 디스트릭트

차이나타운 비스무리한 건데, 중국, 일본, 베트남이 섞여서 동양적인 분위기가 나는 동네. 맛있는 동양음식점이 많으며, 우와지마야라는 매우 큰 동양슈퍼마켓이 인기가 많다.

소도

인터내셔널 디스트릭트에서 경전철 건너 서쪽으로 접해 있는 구역으로, 원래 어원은 ‘돔구장 남쪽’ (SOuth of kingDOme) 이었다. 야구/풋볼 구장이었던 킹돔 자리에 들어선 센추리링크 필드와, 매리너스 홈인 세이프코 필드가 위치해 있다. 또한 암트랙 킹스트리트 역과 그레이하운드 터미널이 있어 여행객이 지나칠 빈도가 높다.

캐피톨 힐

가장 힙(hip) 한 동네. 사람에 따라 호불호를 가리는 동네이다. 굳이 비교하자면 홍대와 같은 동네로서 독특한 빈티지 옷들을 파는 가게, 분위기 있는 커피집들, 이런저런 국적의 음식점들, 문신을 하고 머리는 보라색으로 물들인 음악하는 사람들, 가끔씩 술이나 대마초에 취해서 정신 좀 못차리는 사람들, 신박한 성인용품점, 그리고 게이 커플끼리 손잡고서 걸어다녀도 아무런 문제가 없고 아무도 신경을 안 쓰는 그런 개방적이고 독특한 매력에 빠져드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마치 소돔과 고모라 같이, 불유쾌하고 좀 두려워 하면서 피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도 공원도 있고, 경치가 좋고,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고, 다운타운에도 가까워서 인기가 많은 동네이다. 캐피톨힐 북쪽에는 볼른티어 공원(Volunteer Park)이라고 매우 큰 공원이 있다. 밤에 게이 커플끼리 애정을 만끽한다고 하는 로맨틱한 장소. 공원 안에 있는 시애틀 전경을 볼수 있는 물탱크 전망대와 시애틀 동양예술 뮤지엄은 꼭 들러보도록 하자.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캐피톨 힐 바로 옆에 위치한 동네다. 시애틀을 관통하는 지역으로 아마존 본사가 이 곳에 위치해있으며 현재 시애틀에서 가장 크게 성장하고있는 지역이다. 레이크 유니언 파크는 시애틀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공원이다.

팝아트 뮤지엄

말 그대로 대중문화를 테마로 한 박물관. 세계 최고, 최대의 대중문화 소비시장 답게 스케일이 굉장히 크다. 전시관 입구쪽에는 어마어마하게 큰 대형스크린에서 뮤직비디오 같은 영상을 틀어주며, 안 쪽에는 게임, 스포츠, 영화, 팝스타 등을 주제로 전시관들이 있다. 팝스타 전시관쪽에는 프린스, 커트 코베인 같은 유명 스타들이 입고 나왔던 의상, 실제로 쓰던 악기 등을 볼 수가 있으며, 영화 전시관 쪽에는 터미네이터, 오즈의 마법사등의 영화에서 쓰인 의상, 도구 등을 볼 수가 있다. 특별 전시관에서 이루어지는 전시회는 주기적으로 주제가 바뀌며, 약 5달러 정도를 더 내면 특별 전시관까지 모두 볼 수가 있으니 참조.

퍼스트 힐

시애틀 동쪽에 자리잡고, 캐피톨 힐의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언덕쪽의 지역.

시애틀 대학이 있는 동네이기도 하다. 가볼만한데는 프라이 아트 뮤지엄. 입장료가 무료인데다가 서전트, 슈톡, 부그로, 렌바흐 등의 꽤나 유명한 19세기의 화가그림들을 볼 수 있다. 아, 미국서부에서 제일 크고 아름답다고 하는 성 제임스 대성당도 여기 있다.

벨타운

고급 고층 아파트가 모여있는 동네. 깔끔하고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무척이나 좋은 조망권을 가지고 있다. 시내 전경과 바다 전경을 만끽할 수 있다고 한다. 카페가 많이 모여있어 아침이나 낮에 이 곳의 카페로 가는 사람들이 많다.

시애틀 센터

1962년 시애틀이 엑스포를 유치했을 때 만들어진 큰 공원. 시애틀은 이 1962년을 기점으로 현대적인 도시로 급속히 발전했다. 가장 유명한 건 역시 스페이스 니들. 다들 알고 있을 테니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아… 시애틀 오페라가 이곳에 자리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바그너를 잘하는 단체 중 하나인 시애틀 오페라의 바그너 반지 4연작을 보고 싶으면 몇 년전에 예약해야 할 것이다. 다운타운과는 모노레일로 연결된다.

웨스트 시애틀

해안가에 고급주택가로 이루어져 있다는 동네. 알카이 해변이 유명하다. 근데 시애틀쪽 바다는 추워서 1년에 20일 정도밖에 해수욕을 못 한다고 한다.

유니버시티 디스트릭트

워싱턴 대학교 주변 동네. 맛있고 싼 음식점과 수많은 헌책방, 그리고 커피집들이 많다. 워싱턴 대학교는 매우 경치가 좋고 건물들도 멋지고 특히 스잘로 라이브러리(해리포터 도서관)라는 후덜덜한 포스의 멋진 대학교 도서관 건물이 있으니 구경가보도록 하자. 시텍 공항에서 부터 경전철 연장 공사가 진행 중이고, 2016년 현재 워싱턴 대학교 캠퍼스 까지 부분 개통 되었다. 완전개통은 2021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히피의 도시 시애틀 중에서도 20대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보니 그런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 곳의 특징 중 하나로 노숙자가 상당히 많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심지어 경제사정이 나쁘지 않은데도 노숙을 하는 히피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큰 개를 동반자 삼아 키우며 아이폰을 사용하는 등 일반적 노숙자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한다. 자기 집 놔두고 일부러 나와서 동료들과 대마 피우는 사람들도 존재할 정도… 그래서인지 행인에게 구걸을 하는 경우도 별로 없고 자기네들끼리 잡담하면서 즐겁게 지낸다. 물론 시 입장에선 이들이 위생이나 보건 면에서 좋을 게 하나도 없어서 골칫거리이다. 이런 난잡한 분위기이지만 밤 늦게 돌아다녀도 딱히 위험하지는 않다.

월링포트, 퀸앤, 프레몬트 (“The Center of the Universe”)

아기자기한 집들이 모여있는 주택가.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북쪽에 있는, 워싱턴호를 둘러싸고 있는 지역이다. 60-70년대 인권운동하고 반전운동하던, 히피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 프레몬트의 경우 예술가들의 마을이라고 불리는데 사실 그만큼 특색있는 조형물이나 관광지는 없는편이다. 그래도 최근에느 프레몬트 트롤이 설치되면서 지역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는 중. 여기는 선데이마켓이 유명해서 매주 일요일마다 사람들이 몰려온다. 이 지역에는 레닌동상이 존재하는데 실제 동구권에서 설치되었던 동상이라한다.

발라드

스칸디나비아 출신의 할머니들과 할아버지들이 많이 산다고 하는 지역. 냄새가 지독한 스칸디나비아 생선요리 루테피스크 lutefisk 를 맛볼수 있다. 노인분들이 많이 살아서 그 지역 차 속도 제한은 10마일이라는 우스개소리가 있다. 올드발라드에는 캐피탈힐처럼 힙한 음식점이나 카페가 많아 차를 주차할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7.2. 시애틀 시 외부

벨뷰

시애틀 동쪽에 위치하는 도시다. 부자동내. 포켓몬 컴퍼니 미국 지사를 포함해 밸브 코퍼레이션 등의 여러 기업들이 위치한 시애틀의 사실상 부도심. 시애틀 도시권 전체에서도 시애틀 다운타운의 센트럴 비지니스 디스트릭트 다음으로 중요한 지역이다. 부도심 주제에 스카이라인의 위엄이 나름 대단하다. 문화생활이나 쇼핑을 즐길 여건도 나름 괜찮다. 벨뷰가 이렇게 발전한 것은 그리 오랜 일이 아니라고 한다.

레드먼드

상술하듯 MS의 본사가 위치한 도시. MS는 이 동네 경제를 돌아가게 하는 회사다. 벨뷰 북쪽에 있다.

타코마

시애틀 남쪽에 있는 대규모 공업도시인 동시에 시애틀 도시권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 아예 시애틀과 타코마를 쌍둥이 도시 취급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요즘은 급속도로 발전한 벨뷰 때문에 입지가 예전만큼 크지는 않다. 다만 항구로서의 입지는 타코마 항이 시애틀 항을 맹추격 중.

에버렛, 머킬티오

보잉의 공장과 전시관 (Future of Flight Aviation Center)이 위치한 도시. 보잉 투어를 한다면 반드시 가게 될 도시다. 이곳에서 투어가 시작되며 버스를 타고 보잉공장을 견학하게 된다. 버스가 하루에 손에 꼽힐 정도로 다니는 지역이어서 일반적으로 시애틀에서 투어로 방문하게 된다. 머킬티오는 에버렛 서쪽의 작은 도시이며 바다 건너편 위드비 섬(Whidbey Island)으로로 운행하는 페리를 탈수 있다. 한여름 주말에는 섬으로 놀러가는 사람들 덕에 대기시간이 두시간은 넘길 때가 많다. 페리 대기시간이 지겹다면 섬 북쪽이 육지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으니 육로를 선택하면 좋다.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

시애틀 경전철 LINK가 여기까지 개통되어 있다.

시애틀을 200% 즐길 수 있는 1박2일 여행코스

학교명을 선택해주세요. Alverno College American University Arizona State University Bergen Community College Binghamton University Biola University Brigham Young University Brigham Young University – Hawaii Butte College CalFocus California College of the Arts California State University, Long Beach California State University, Northridge California State University, Monterey Bay California State University San Bernardino California state University at San Marcos California Polytechnic State University, San Luis Obispo Carnegie Mellon University Chapman University, Dodge College of Film and Media Arts Colorado State University Columbia University Cornell University De Anza College Diablo Valley College Drexel University Duke University Earlham College Eastern New Mexico University Emory University El Camino College Fashion Institute of Design&Merchandising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Felician University Los Angeles City College Fullerton College George Mason University Georgetown University George Washington University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Highline College Hunter College Illinois Institute of Technology Indiana University – Bloomington Irvine valley college Iowa State University Kennesaw State University Laguardia Community College Michigan State University Minnesota State University, Mankato Montclair State University Mount Holyoke College Mt. San Antonio College North Carolina State University Northern State University Northern Illinois University Northwestern University New York University Occidental College Oklahoma State University Orange Coast College Pasadena City College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Pepperdine University Portland State University Purdue University Rutgers University Santa Monica College San Francisco State University Stanford University Santa Rosa Junior College San Jose State University School of Art Institute Chicago School of Visual Arts Southern Utah University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at Fredonia Stony Brook University SUNY Oswego Syracuse University Tennessee Technological University Texas A&M University Tufts University The University of Utah The University of Texas at Dallas UC campuses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Barbara University of Georgia University of Iowa 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 University of Massachusetts Amherst University of Minnesota, twin cities University of Mississippi University of Montana University of Nevada, Las Vegas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 University of Notre Dame University of Oregon University of Pennsylvania University of Rochester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niversity of South Carolina University of Southern Mississippi University of Texas at Arlington University of New Hampshire University of Virginia University of Washington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University of Wisconsin – Milwaukee Villanova University Virginia Commonwealth University Valdosta State University

짧지만 강렬한 낭만, 1박2일 시애틀 여행

시애틀은 미국 북서부 최대의 도시다.

벤쿠버와는 버스로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 짧은 기간에도 미국, 캐나다를 동시에 여행할 수 있는 지리점 이점도 있다.

하지만 시애틀의 따뜻함을 설명하기에 이 문장은 조금은 인색해 보인다.

어느 도시나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그 곳만의 느낌이 있는데, 시애틀은 많은 영화 때문인지 낭만과 마법이 넘쳐나는 도시로 느껴진다.

“”그녀를 처음 보고 손을 잡는 순간 느낌이 왔어요. 그건 바로 마법이었죠”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에서 톰행크스는 맥라이언과 사랑에 빠진다. 바로 이곳 시애틀에서.

도시 이름이 그대로 공항 명칭이었으면 더 좋았을 시애틀 타코마 공항에 11시간만에 도착했다. 3편의 영화를 보고 3번의 기내식을 먹고 나서도 한참을 무료함에 몸부린 친 뒤에야 비행기는 착륙했다. 미국 동부 도시나 남미까지 가는 여행자가 들으면 ‘그 까지 것!’하고 콧방귀를 낄 수도 있겠지만, 인내와 절제가 요구되는 장거리 비행이었다.

벤쿠버를 경유해 시애틀에 도착했다. 저멀리 보이는 설산이 아름답다

여행에서 공항은 ‘들뜸’과 ‘막막함’의 공간이다.

낯선 공간이 주는 두려움 속에서 시내로 이동하기란 늘 쉽지 않다. 택시를 타면 좋겠지만 그 비용을 감당하기엔 망설여진다.

링크는 시애틀에서 그런 걱정을 덜어주는 교통수단이다.

우리나라 전철과 비슷한데 웨스트레이크 종착역까지 가도 3달러면 가능하다. 물가 비싼 미국에서 이만큼 좋은 교통수단이 없다. 웨스트레이크까지는 40분 정도 걸리는데 스페이스 니들, 퍼블릭 마켓 등 유명한 관광지가 밀집되어 있어 시애틀 여행의 베이스캠프로 좋다.

시애틀 타코마 공항에서 저렴하게 시내로 가는 법, 링크를 타면 된다.

따뜻한 도시, 시애틀

호텔에 도착해 서둘러 배낭을 풀고 나왔다.

시애틀에서는 1박 2일밖에 머물지 않기에 마음이 앞선다.

공항에 도착해 시내로 오는 사이 벌써 어둠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직장인들이 빠져나간 빌딩은 조금씩 어두워지고, 주택가에는 노란 조명들이 하나둘씩 켜지며 거리의 온기를 더했다.

시애틀의 주택은 우리나라 아파트처럼 좁고 높지 않지 않고 넓고 낮은 스타일이다.

늘 고층 아파트 단지를 볼 때마다 답답했는데 시애틀은 묵직한 가로형 건물들이어서 그런지 훨씬 안정감 있고 평온해보였다.

각 층에는 과도할 정도로 창문이 많은데, 그 안으로 시애틀인들의 삶이 조금씩 엿보였다.

하룻밤 머무는 여행자는 그저 신기한 순간이지만, 그들에게는 익숙하고 편안한 시간이 흘러가고 있었다.

아늑함이 느껴지는 시애틀 도심

노래부르는 수산시장 퍼블릭 마켓

짐을 가볍게 하고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파이크 플레이스 퍼블릭 마켓이다.

호텔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인데, 시애틀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다.

시애틀은 항구도시라 신선한 해산물이 풍부한데 퍼블릭 마켓은 해산물을 저렴하게(물론 한국기준으로는 여전히 비싸지만) 살수도 있고, 맛있는 씨푸드 음식을 즐길 수도 있는 곳이다.

퍼블릭 마켓이 가까워질수록 바다냄새가 진하게 몰려왔다. 해가 진 뒤라 시애틀 바다 색깔을 제대로 볼 수 없는 것이 아쉬웠지만, 향기 만큼은 완벽하게 익숙한 바다냄새였다.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퍼블릭 마켓

퍼블릭 마켓은 상인들이 노래 부르며 생선을 던지며 파는 걸로 유명하다. 한때 이곳은 사람이 별로 없는 썰렁한 곳이었는데, 누군가가 이런 아이디어를 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아이디어는 대성공해 그 뒤로 사람들의 발길이 넘쳐났다.

사소한 아이디어가 큰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6시 폐점을 30여분 남겨놓고 찾아서 이 유명한 모습을 못 볼까 조마조마 했었는데 마침 눈앞에 한 남자가 동료 상인에게 생선을 던지고 있었다. 누군가는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처럼 역동적인 모습이었다고 평했지만, 하루 종일 고단한 노동 때문인지 그 정도로 흥겹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여행자로서는 기분이 좋아지는 건 분명했다.

한껏 들뜬 마음으로 시장을 한 바퀴 도는데 여기가 진짜 수산시장이 맞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깨끗했다. 심지어 해산물을 파는 곳인데도 비린내조차 나지 않았다. 상인들이 얼마나 이곳을 아끼며 관리를 하고 있는지 느낄 수 었었다.

금방이라도 다시 살아움직일것같은 싱싱한 생선들과, 유기농 잼, 자연이 느껴지는 채소들까지 이 재료들을 사다 맛있는 음식이라도 만들어보고 싶어진다.

노래부르며 생선을 던지는 상인들​​​​​​​

하루종일 먹은거라곤 기내식 뿐이어서 그런지 시장 구경에 허기가 몰려왔다. 미국은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많은데, 항구도시에 왔으니 당연히 해산물 요리를 먹어야겠지.

퍼블릭 마켓에는 씨푸드 레스토랑이 꽤 많은데 그 중 ‘아테니언’이라는 식당에 들어갔다. 이곳은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에서 톰행크스가 친구랑 밥을 먹던 장소이며, 무려 1909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100년이 넘은 곳이다. 씨푸드 음식의 장인인 셈이다 .

1층은 맥주와 가벼운 안주를 먹을 수 있는 바가 있고, 2층은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 있다. 낮이라면 시원한 바다가 보였을텐데 지금은 검은 물결만 일렁이는 파도소리만 들려왔다.

싱싱한 바다향을 한가득 담아낸 씨푸드 플레터와 스테이크, 감자튀김까지.

시애틀의 낭만은 이 음식에도 가득 담겨있었다.

100년이 넘은 씨푸드레스토랑 ‘아테니언’

해산물이 한가득, 생선요리​​​​​​​

스타벅스가 시작된 곳, 시애틀 1호점

배부르게 저녁을 먹은 뒤에는 퍼블릭 마켓 바로 앞에 있는 또 하나의 시애틀 명소인 스타벅스 1호점을 찾았다. 미국은 스타벅스가 편의점처럼 흔한데, 1971년 이곳에서 스타벅스가 탄생한 것이다. 생각보다 규모가 작은 이곳이 스타벅스의 시작이라니.

퍼블릭 마켓이나 스타벅스나 작은 시작이 간혹 큰 변화를 몰고 오게 마련이다.

많은 사람들의 뒤에서 커피 주문을 기다리고 있는데 다소 낯선 스타벅스 로고가 눈에 띈다. 풍만한 몸매의 꼬리가 두 개 있는 여성의 모습이 그려진 이 로고가 최초의 스타벅스로고라고. 지금과는 사뭇 다른 이 로고는 스타벅스 1호점만의 시그니처다. 그래서 이 로고가 찍힌 텀블러와 컵은 단연코 시애틀 기념품 1순위다. 커피 맛은 원조라고 더 맛있지는 않았지만, 스타벅스 1호점 커피는 맛보다는 추억을 먹는 느낌이었다.

시애틀에서만 볼 수 있는 스타벅스 초창기 로고

​​​​​​​시애틀 야경, 스페이스 니들

이대로 호텔로 돌아가기 아쉽다면 시애틀 야경을 보러가야 한다.

명색이 시애틀은 잠못 이루는 도시 아닌가.

시애틀에서 야경을 보려면 스페이스 니들도 있고, 무료로 올라가는 케리파크도 있다. 케리파크는 차가 있어야 가볼 수 있기에 스페이스 니들을 가기로 했다. 스페이스 니들은 시애틀 다운 타운 어디서나 보이는 시애틀의 상징이다. 보기엔 그냥 작은 탑처럼 보이는데 그 높이는 150m가 넘는다.

초등학교 때 기를 쓰고 100m 달리기를 했던 생각을 떠올려 보면 이곳이 얼마나 높은지 알수 있다.

​​​​​​​도심어디서나 보이는 스페이스 니들

22달러짜리 표를 끊고 엘리베이터를 타면 정상까지 갈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니 불과 20초만에 도착. 다시 또 엉뚱하게도 100m 달리기가 떠오른다. 만약 출발선에서 엘리베이터랑 내가 동시에 움직인다면 나보다 조금 앞서 엘리베이터가 도착할 속도다.

타워 위 전망대에 올라가니 이미 많은 이들이 시애틀의 낭만적인 야경을 즐기고 있었다. 우리나라 남산처럼 회전식 레스토랑도 있고, 아무런 장애물 없이 360도 파노라마로 야경을 볼 수 있는 곳도 있다. 적당히 시원한 바람이 부는 밤, 건물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 평화롭다. 그 사이로 마치 황금을 뿌려놓은 것처럼 건물의 조명들이 빛나고 있다. 더없이 아름다운 시애틀의 밤이다.

오늘 밤 왠지 다시<시애틀의 잠못이루는 밤> 을 보고 싶어진다.

금가루가 뿌려진듯한 시애틀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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